열래객잔의 주인 용연연과 화방의 재주꾼 봉가추는 서로를 사랑하는 한 쌍의 연인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진짜 정체는 서로를 적으로 삼는 암살자 적염과 추격자 냉봉이었다. 서로에게 위험을 주지 않기 위해 두 사람은 신분을 숨겼고, 함께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은퇴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전에 각자의 조직에서 맡긴 마지막 임무를 완수해야 했다, 바로 신비로운 공작 비단함을 되찾는 것이다.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두뇌 싸움과 무력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하지만 점차 상대방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상대방이 누구인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서로를 탐색하고, 서로를 견제하며 맞서는 동안, 두 사람은 점점 더 거대한 음모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약혼남 초사침과의 약혼식 다음 날, 그는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심약경은 그를 찾기 위해 그들이 함께했던 모든 곳을 헤맸지만, 그의 소식은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았다. 그는 마치 세상에서 증발해버린 사람 같았다. 그렇게 5년.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림 속에서, 드디어 그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 심약경. 아이를 데리고 초가의 파티에 찾아갔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건 싸늘한 외면과 냉혹한 질문들뿐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를 다시 마주한 순간. 심약경이 간절히 기다려온 초사침은 그녀를 모르는 사람처럼 차갑게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당신이 누구신지 모르겠습니다.”
한 천사의 말 한마디로 구씨 가문의 막내딸은 황야에 버려졌다가, 채소 장수 양아버지 하준봉에게 구조되어 하연이라는 이름으로 자라났다. 그렇게 10여 년을 떠돌며 살았다. 하연은 양아버지가 걱정되어 학업에 열중한 끝에 우수한 성적으로 사립 고등학교에 파격적으로 입학했지만, 학교에서 늘 친오빠 구태성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생일 파티에서는 구태성이 하연의 양아버지를 불러내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주었다. 양아버지는 하연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발병하였고, 심부전이 진단되었다. 하연은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구태성의 3만 위안짜리 과외 요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구 부인과 다툼도 생겼다. 어느날 하연은 구태성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지만, 체력이 소진되어 익사할 위기에 처한다. 바로 그 순간 집사가 달려와 구씨 가문이 찾고 있던 잃어버린 딸이 바로 이전에 무시당하고 모욕당했던 하연임을 알리게 된다...
재혼식 당일, 조명원은 새로운 가족이 될 왕계진의 동생, 왕가호에게 뜻밖의 모욕을 당한다. 왕가호는 터무니없이 고액의 예물을 요구하며 억지로 술까지 권하고, 심지어 왕계진은 결혼을 빌미로 집과 차를 사라고 강요한다. 모든 상황에 실망한 조명원은 결국 결혼을 포기하기로 결심하는데...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화가 난 왕가호는 예물로 보내진 값비싼 골동품을 깨뜨려 감옥에 가게 되고, 이를 직접 본 왕계진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조명원에게 끔찍한 일을 저지른다. 결국 조명원은 큰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지고 만다. 끝없이 이어지는 갈등 속에서 왕계진은 과연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까?
남녀 주인공은 형식 결혼, 각자 ‘첫사랑’을 품고 서로의 진짜 ‘첫사랑’이 서로임을 모른 채 살아간다. 남자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집사는 질투에 사로잡혀 여자 주인공을 모함 계략을 짠다. 그래서 남자가 여자를 싫어하게 만들고 폭력 유도까지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남자의 여자에 대한 인상은 나빠지고 집사의 괴롭힘도 더 심해진다. 어느 날 남자가 여자 주인공의 신물에서 단서 발견, 그녀가 자신의 ‘첫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는다. 집사가 여자를 괴롭히고 있을 때 남자가 구하려 했으나 결정적 순간에 ‘첫사랑’ 찾았다는 전화를 받는다. 남자는 거의 여자를 버릴 뻔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마음을 돌려 여자를 도와주고 집사를 쫓아낸다. 이렇게 이들의 이야기는 큰 전환을 맞이한다.
요광은 현서검종의 99대 종주로 동려 14주에서 모두가 우러러보는 존재이다. 그녀는 비록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을 가졌지만 냉담해 보이는 외면 속에 깊은 감정을 품고 있다. 오랜 시간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외로움을 느끼던 그녀는 한 제자의 따뜻한 관심에 조금씩 마음을 열었으나 그만 배신을 당하고 내단을 빼앗긴 채 절벽에서 추락하고 만다. 요광은 전설의 검인 현서신검의 신력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다. 불행중 다행으로 요광은 삼청문의 주모에게 발견되고 주모의 양딸이 되어 운청환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는데...과연 그녀는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복수를 이룰 수 있을까? 그녀의 운명 과연 어디로 향할 것인가?
소정안은 대간의 용감한 경왕으로 남강에서 평란을 하던 중 독에 걸리게 됩니다. 남강의 성녀 남월령이 그를 구하지만, 독으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되죠. 치료를 받으며 서로 사랑에 빠지지만, 신분 차이로 인해 서로의 정체를 숨기게 됩니다. 어느 날, 소정안의 행방이 드러나고 남월령은 그의 독을 자신에게 옮겨버립니다. 결국 남강이 패배하며 남월령은 혼인을 위해 떠나게 되고, 두 사람은 다시 만나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소정안을 사랑하는 군주 심소소는 남월령에게 원한을 품게 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재회는 더욱 험난해지는데...
대학을 갓 졸업한 고약요는 두 명의 불량배에게 얽혀 약을 먹게 된다. 위기의 순간, 탁 씨 그룹의 외아들 탁안행이 예기치 않게 나타나 그녀를 구해 준다. 하지만 약 기운에 휩싸인 고약요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 탁안행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 날, 탁안행은 자신의 명함을 남기고 사라지지만 고약요는 그것을 보지 못한 채 탁안행과 영영 연락이 끊긴다. 시간이 흘러, 그녀는 쌍둥이 남매를 출산하지만 아이들의 아버지가 없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버림받고 마는데... 과연 탁안행은 또 한 번 그녀를 절망의 늪에서 구해 줄 수 있을까?
성가의 장녀 성선은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하동해와 결혼했지만, 출산 중 위기를 맞으며 아이도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성선의 아버지는 그녀를 강제로 데려가며 사위 하동해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이후 성선은 가족과 단절되고, 하동해는 홀로 딸 하천을 키운다. 하동해는 딸의 부담이 될까 두려워 폐 이식 수술을 포기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끝내 세상을 떠난다. 충격을 받은 하천은 어머니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외조부에게 가로막히고, 복수를 결심한다. 성가의 막내아들의 간병인이 된 하천은 동생 구아랑의 심장병이 악화되자 자신의 심장을 기증한다. 하지만 그녀의 희생은 외조부의 의심과 경계 속에서 더욱 안타깝게 빛을 잃는다.